`광우병 사망자 모친 英 정부가 아들 죽여
2008-11-12 19:18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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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준삼 기자 =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한 영국정부가 내 아들을 죽였습니다. 인간광우병으로 아들을 잃은 영국의 프리랜서 언론인 크리스틴 로드는 1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시민들이 광우병 위험성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. 로드 씨에 따르면 그의 아들 앤드류 블랙은 작년 3월까지만 해도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텔레비전 및 라디오 PD로 일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인간광우병을 앓기 시작해 같은해 12월16일 24살의 나이로 사망했다. 로드 씨는 아들이 세상을 떠나고서 모든 시간을 광우병을 조사하는데 투자했다며 그 과정에서 1980∼1990년대 영국 정부가 광우병의 인체 위험성과 전염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. 1980년 대 영국 정부는 소사료를 먹은 소들이 이상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고 또 이 병이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관련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조직적으로 차단했다는 것이다. 로드 씨는 특히 당시 척수 등 광우병 위험성이 가장 높은 `기계적 회수육이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급식, 병원급식, 군대급식, 유아식품 등에 사용됐다며 아들 역시 그 과정에서 인간광우병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. 인간광우병의 잠복기는 10∼40년으로 사람마다 천차만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. 로드 씨는 인간광우병의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며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하고 충분한 교육과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. 또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경제정책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면 내 아들은 지금도 건강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라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. 로드 씨는 죽기 직전 아들의 유언에 따라 현재 `Justice for Andy라는 이름으로 영국 내에서 `광우병 위험성 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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